35세 이용규 다시 뛰기 시작했다, '30도루' 목표 본격 시동

35세 이용규 다시 뛰기 시작했다, '30도루' 목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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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이용규 다시 뛰기 시작했다, '30도루' 목표 본격 시동

 
2020.03.05. 13:45
35세 이용규 다시 뛰기 시작했다,

© 제공: 스타뉴스 35세 이용규 다시 뛰기 시작했다, '30도루' 목표 본격 시동 이미지 1

한화 이글스의 캡틴 이용규(35)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자신이 세운 30도루 목표를 향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모습이다.

최근 한화는 캠프 연습경기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연달아 챙겼다. 지난 2일 일본 독립리그 아시안 브리즈와 경기에서 21-0으로 크게 이긴 데 이어 3일 같은 상대를 맞아 12-7 완승을 거뒀다. 이 두 경기에서 이용규는 3타수 1안타, 2타수 1안타(2루타)로 활약했다.

더욱 눈에 띄는 기록은 도루다. 앞서 자체 연습경기에서는 뛰는 일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 연습경기에서는 적극적으로 도루를 시도했다. 이용규는 2일 경기에서 도루 2번, 3일에도 도루 1번을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100%였다.

이용규는 올 시즌 목표 중 하나로 "30도루"를 꼽았다. 한화로선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해 도루 105개를 기록해 이 부문 리그 5위에 위치했으나, 도루성공률은 67.3%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섣불리 뛰다가 아웃이 된다면 좋았던 흐름도 뚝 끊기게 되는데, 지난 해 한화는 이런 일이 많았던 것이다.

이용규는 팀 도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이다. 발이 빠르고 경험 많고, 또 특유의 센스가 있다. 상대 타이밍을 빼앗고, 송구를 피하는 슬라이딩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용규는 2005년부터 매 시즌 두 자릿 수 도루를 기록했다. 2012년에는 44도루를 성공시켰고, 2017년 오른 손목 골절 장기 부상을 당했을 때도 10도루를 채웠다.

35세 이용규 다시 뛰기 시작했다, © 제공: 스타뉴스 35세 이용규 다시 뛰기 시작했다, '30도루' 목표 본격 시동 이미지 2하지만 세월이 많이 흘렀다. 이용규도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타격이나 수비도 마찬가지겠지만, 주루 플레이의 경우 신체 능력이 더욱 뒷받침돼야 한다. 베테랑의 도루가 쉽지 않은 이유다. 또 이용규는 지난 해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징계를 받은 탓에 1년 공백도 있는 상태다. 실전 감각 등에서 우려가 생길 수 있다.

이를 알고 이용규도 독하게 몸을 만들었다. 스프링캠프를 떠나면서는 홀쭉한 모습으로 공항에 나타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이용규는 "6~7kg 정도 빼 목표 체중인 68kg을 만들었다"며 "'나이가 있어 도루를 하지 못한다', '스피드가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 팀을 위해 도루 30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투지를 활활 불태웠다.

이용규가 적극적으로 뛰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면, 1년 공백을 떨쳐내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성공률이 좋으니 자신감도 커질 수 있다. 더불어 한화도 더욱 뛰는 야구를 꿈꿀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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