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박자 쉬어간 김광현, 3번째 등판서 기세 이어갈까

한 박자 쉬어간 김광현, 3번째 등판서 기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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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박자 쉬어간 김광현, 3번째 등판서 기세 이어갈까

 
2020.03.05. 17:1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 © AFP=뉴스1


© 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

선발경쟁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까. 한 박자 쉰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 나선다.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메츠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김광현이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할 계획이며 2이닝을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8일 만의 등판으로 당시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내용을 선보였다. 그에 앞서 첫 등판이던 지난달 23일 메츠전에서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초 김광현은 지난 3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등판할 계획이었지만 경미한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해 이를 취소하고 한 박자 쉬어갔다. 4일 불펜피칭으로 금세 회복한 김광현은 빠르게 몸을 만들며 세 번째 등판을 확정했다.

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광현으로서 현재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5선발 혹은 불펜자원으로 분류돼 스프링캠프부터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김광현은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남기며 선발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쉴트 감독 역시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선발 자원이다. 그는 지난해 190이닝을 던진 선수"라고 강조했다. 선발자원 중 한 명인 마일스 미콜라스가 팔꿈치 쪽에 불편함을 호소, 선발진 합류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김광현이 이를 대체할 수 있다고도 평가됐다.

다만 세인트루이스 핵심 좌완투수이자 마무리투수 유력 후보인 앤드류 밀러가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고 있는 것은 변수다. 좌완이 귀한 팀 사정상 밀러 부재 시 김광현의 역할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 일단 쉴트 감독은 "김광현이 불펜보직을 맡을 수 있지만 그것은 밀러의 부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보직을 떠나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것이 없는 김광현으로서 시범경기는 소중한 기회다. 세 번째 등판마저 기대 이상의 내용을 보여준다면 코칭스태프와 현지 언론들로부터 확실한 투수 자원으로 평가될 수 있다. 다소 흔들리더라도 경험을 키운다는 측면을 어필 할 수 있기에 최대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다.

메츠는 김광현이 첫 시범경기 때 상대한 팀으로 비교적 익숙하다. 메츠의 선발투수는 릭 포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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